최근, 우시(無錫) 가오신구(高新區) 소재 기업 디잘 파마슈티컬스(Dizal Pharmaceuticals)는 젝프로비(Zegfrovy, 성분명 선보저티닙)® 신약의 신청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다.
이는 세계 최초 및 유일하게 미국에서 승인된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EGFR) 엑손 20 삽입변이(exon20ins)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용 중국 혁신 신약일 뿐만 아니라, 중국이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하여 미국에서 승인받은 첫 글로벌 혁신 신약이다.
디잘 파마슈티컬스 [사진 출처: 'xinwu_wx' 위챗 공식계정]
디잘 파마슈티컬스는 2017년 우시 가오신구에서 설립된 우시 최초의 토종 혁신형 바이오 의약 기업으로, 현재 악성 종양 및 면역 관련 질환 분야에서 혁신적 치료법을 연구, 개발 및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2021년 12월 10일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에 상장되었다.
이 기업은 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7개의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였으며, 그중 전 세계에서 핵심 임상시험을 거쳐 주요 연구 목표를 달성한 두 개의 선도 제품이 있다. 젝프로비®는 중국과 미국에서, Golidocitinib Capsule®는 중국 내 시판 승인을 받았다.
6월 27일, 우시 가오신구 바이오 의약 산업 진흥 회의에서 디잘 파마슈티컬스의 프로젝트가 장쑤(江蘇) 우시 바이오 의약 산업 전문 모펀드로부터 1억 2천만 위안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디잘 파마슈티컬스 제품 젝프로비® [사진 출처: 'xinwu_wx' 위챗 공식계정]
"회사 연구개발팀은 폐암 및 혈액암 분야에서 깊이 있는 축적을 이뤘다. 본사는 이 두 분야에 집중하여 당사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닌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디잘 파마슈티컬스의 이사회 의장이자 CEO인 장샤오린(張小林)이 말했다.
장샤오린은 "앞으로도 충족되지 않는 임상 수요에 깊이 천착하고, 고난도 기술 장벽을 구축한 차별화된 R&D 파이프라인을 통해 더 많은 '중국발 원천 혁신' 신약이 전 세계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여, 중국은 물론 세계의 건강 증진에 '디잘의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다.
오늘날 혁신적인 연구개발이 가속화와 함께 성과의 실제 전환이 속속 이뤄지면서 우시 바이오 의약 혁신 산업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현재까지 우시 전역에는 총 13개의 바이오 의약 전문 산업단지가 조성되었으며, 지난해에는 시급 인증을 받은 바이오 의약 산업단지 2곳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시급 육성 대상 단지 4곳이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