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열린 '더 안드로이드 쇼(The Android Show)'에서 구글(Google)과 우시(無錫) 가오신구(高新區)의 기업 엑스리얼(XREAL)이 공동으로 스마트 안경 프로젝트 아우라(Project Aura)를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엑스리얼이 자체 개발한 X1S 칩을 탑재했으며, 2026년에 정식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엑스리얼 스마트 안경 [사진 출처: 'xinwu_wx' 위챗 공식계정]
이번에 공개된 프로젝트 아우라는 구글과 엑스리얼이 긴밀히 협력해 개발한 Android XR 시스템 기반의 레퍼런스 하드웨어로, 구글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AI+AR 단말기 표준 모델'이다. 프로젝트 아우라는 현재 Android XR의 이상적 형태에 가장 근접한 기기로, 제미나이(Gemini) AI가 최초로 진정한 의미에서 '세상을 볼 수 있게 된' 제품이다.
엑스리얼 창립자 겸 CEO 쉬츠(徐馳)는 "현재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드웨어 혁신, 가장 완비된 제조 공급망, 그리고 가장 높은 제품 개발 효율을 갖춘 기지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혁신과 완전한 제조 생태계를 기반으로, 중국 기업들은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의 표준과 발언권 정의에 깊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처음으로 맞이하고 있다. 세계와 AI를 연결하는 '눈'이 바로 중국에서 탄생하고 있다.
엑스리얼은 깊이 있는 기술 주도형 하드웨어 테크 기업으로서, 줄곧 '기초 혁신'을 고수해 왔다. 공간 컴퓨팅 칩 X1부터 광학 엔진 X-Prism에 이르기까지 풀스택 자체 개발 역량을 보유한 세계적으로도 드문 기업이다. 엑스리얼은 AI를 물리적 세계로 확장해 '하드웨어 에이전트(Agent as Hardware)'라는 차세대 컴퓨팅 패러다임을 정의하는 데 힘쓰고 있다.

엑스리얼 스마트 안경 [사진 출처: 'xinwu_wx' 위챗 공식계정]
엑스리얼은 구글, 퀄컴(Qualcomm) 등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의 긴밀한 전략적 협력을 통해 Android XR 생태계의 실제 구현과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 2017년 설립 이후, 엑스리얼은 중국, 미국, 일본, 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2020년, 엑스리얼은 우시 가오신구와 계약을 체결하고 우시에 최초의 광학 모듈 연구개발 및 양산 제조 기지를 설립했다. 우시 및 우시 가오신구의 강력한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엑스리얼은 광학, 알고리즘, 칩, 운영체제를 모두 아우르는 완전한 공간 컴퓨팅 역량을 갖추었으며, 우시를 세계 최초의 AR 광학 모듈 양산 본부 기지로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IDC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엑스리얼은 수년 연속으로 글로벌 소비자용 AR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